가을에 비가 한번씩 내리잖아요

전에 잡지에서 보니까 비오는 날 남자가 트렌치 코트에

장우산 하나 들고 있으면 그렇게 멋져보이던데...

곧 10월 31일이면 오빠 만난지 300일 되는 날이에요

그래서 생각했지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선물도 주고 저도 기분 좋아질 선물을 하자고~

검정이나 베이지톤 보다는 좀 잔잔한 느낌이 있는 걸로 했습니다

어제 집에 도착해서 받아봤는데

사진 보다 훨씬 낫네요

첨에 사진보고 깡통로봇인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 은은한게 참 좋은 코트라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저 카라 있는부분이 제대로 세워진게 참 맘에 듭니다

제꺼 코트는 카라가 힘없이 푹 죽어 있는데 말이죠...

사이즈는 52사이즈로 했어요 오빠가 184에 체형은 베이직 하거든요

암튼 우리 오빠 빨리 이 코트 입고 같이 돌아다닐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그날은 비가 와야겠죠?

사이즈는 52사이즈로 했어요 오빠가 184에 체형은 베이직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