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부쩍 쌀쌀해 져서

코트를 하나 사볼까 하는 생각에 백화점으로 향했죠

월급은 쥐꼬린데 먼 옷값은 이리도 비싼지

백화점은 포기 아울렛으로 가려고 했지만

이월 상품은 왠지 새것 같지 않다는 찌뿌둥 함에

집으로 와 버렸습니다

계속 되는 코트 생각에 인터넷을 서핑 했죠

이 코트 본 순간 좋구나~ 라는 생각이 마구 쏟구치네요

일단 색상이 죽입니다

초코렛 색상 흔하지 않죠

거의 곤색 베이지 이런색 뿐인데

거기다 가을과 딱 어울리는..... ㅋㅋ

특이하게 요놈은 더블 버튼이 아닙니다

싱글버튼인테요

저와 같이 20대 중후반 직장인이 입기에는 훨씬 더 깔끔해 보이는 듯 합니다

투버튼은 솔직히 흔하죠

사이즈는 XL로 했습니다

가슴은 보통 95~100정도니 저 사이즈가 맞았구요

어깨와 팔기장을 중요시 했습니다

어깨와 팔기장 또한 저한테 딱 맞은듯 하더군요

그리고 구매하여 정확히 이틀째 되던 저녁

왔습니다 올것이 왔습니다

꺼내보니 역시나 감탄에 감탄 입니다

옆에서 구경 하시는 어머니 왈 " 너 돈 많이 썼겄다~"

저는 실실 쪼개고만 있었죠

빤쓰 차림에 셔츠만 걸치고 코트 입어 봅니다

좋습니다... ㅋㅋ

넥타이도 해보고 싶었지만 참았죠

다음날 아침 다른것 보지도 않습니다

검정 하의에 흰 셔츠에 타이 하나 차고 출근 합니다

은은히 풍기는 새옷 냄새가 왠지 주위를 의식하게 만들더 군요

사무실 식구들도 다들 좋다고 합니다

어디서 샀는지는 안갈켜줬습니다

이 좋은데를 왜 갈켜줘요 ㅋㅋ

암튼 정말 후회 없이 입고 있습니다

적립금 주세요 이다음은 청바지도 한번 사볼랍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