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원래 옷을 진짜 잘입는 다거나 못입는 그런것도 아니고 딱 중간정도 였습니다

그런데 미용실가서 머리할때 코디에 대해 나와있는 기사중에 남성들 수트에 대해서 나온게 있더군요

그 내용에 블래수트와 상반된 매력의 아이보리수트에 대해 나와있어서 아이보리 수트에 대해 관심이 켜졌습니다

원래 수트 하면 블랙이지 라는 생각이 강하게 박혀있던 저로서는

아이보리 수트에 도전한다는게 정말 엄청나게 큰 도전이였습니다

평소에 스타일옴므에서 검은색 수트를 두벌정도 구매했는데

라인이라던지 가격대비 원단에 만족스러워서 역시나 스타일옴므를 찾게 되었습니다

아이보리 수트도 여러 종류가 있더군요 하지만 그중에 가장 눈에 띄는게 이 수트였습니다

수트는 가격대가 있으니 무작정 구매할 수 있을 만한게 아니여서

꽤나 고민에 고민을 하고 심중에 심중을 기여하여 선택하고 구매하였습니다

배송은 5일정도 걸렸습니다 제작상품이니까 , 또 회사가 이전을 하셨더군요 그런게 끼어서 그러겠지

나름 너그럽게 넘어갔습니다 스타일옴므 옷이 마음에 드니까 그정도는 저절로 이해가 되더군요

상자를 열어서 수트를 확인하니 우선 고급스러운 수트케이스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스타일옴므에서 수트를 산지 꽤나 됐는데 그때는 이런 수트케이스가 없었는데 달라졌네요

멋집니다 이런것 하나 하나 발전되는 모습이 멋집니다

수트케이스를 열어 확인 해보니 무엇보다 고급스러운 카라부분의 새틴처리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수트를 처음으로 본 느낌은 와 이걸 내가 소화해낼 수 있을까 였습니다

상품 상세 설명 페이지에도 런웨이에서 모델이 입고 워킹하는 사진이 나와있는데

정말 이런 수트는 시상식이나 셀러브리티 들이나 입는 수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옷은 정말 멋지지만 내가 잘못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환을 해야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래도 한번 입어는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착용해보았습니다

코디된것처럼 검은색 셔츠와 함께 입었습니다

오 그런데 이거 왠걸 부담스럽고 소화해내는 걸 떠나서 입은 모습이 정말 멋진겁니다

뭐 누가 보면 나르시스네 욕할지도 모르겠는데 그냥 착용하고 전신거울로 보는데 정말 멋진 겁니다

그래서 아 이거 나 혼자 만족하는 용도로라도 바꾸지 않고 내가 입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하루 입고 나가볼까 하고 입고 회사를 갔더니

부장님은 자네 어디 패션쇼 나가냐고 살짝 장난스레 핀잔인지 놀리시는 건지 모를 말을 남기시고

동료들이랑 여직원들이 멋지다고 난리가났었습니다 옷 잘입는다는 소리도 그날 하루 여러번 들었고 말입니다

아마 저처럼 아이보리 수트에 도전을 해보고 싶지만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꽤나 많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당당히 한 말씀 드리고 싶군요

이 아이보리 수트는 그런 고민을 다 버리고 과감하게 도전해볼만한 가치를 가진 수트라고 말이죠

(이정도면 베스트 후기에 도전해봐도 되겠죠?)